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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점포 복수지점장제 확산


한 은행점포에 지점장이 2∼3명이나 되는 복수지점장 점포가 늘고 있다.

은행권에서 기존 지점장 이외에 기업금융을 전담하는 지점장급 RM를 두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RM제도를 도입한 신한은행은 점포수가 341개지만 지점장은 403명이나 된다. 외환은행도 점포 282개에 지점장은 385명이며 조흥은행은 479개 점포에 지점장은 635명에 이른다.

주택은행은 점포는 552개이지만 이 가운데 RM만 있는 독립 지점이 19개이며 51명은 영업점에서 기업금융을 전담한다.

국민은행은 기업금융센터에 50명의 지점장급 RM을 ‘여신마케팅역’이라는 직책으로 배치,여신업무 전반을 관장하도록 했다.
기업금융만 전담하는 점포도 112개로 이들 영업점은 RM들이 담당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중앙기업금융본부에 14명 등 총 74명의 RM을 두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재벌그룹이나 지역별로 여러명의 RM이 1개 팀을 이뤄 활동하기도 한다”면서 ‘이제 기업금융은 과거처럼 본점 또는 가까운 지점에서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지점장급 직원들이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donkey9@fnnews.com 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