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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만기도래 정기예금 10월이후 144조원 넘는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0 05:11

수정 2014.11.07 12:35


10월 이후 만기도래하는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규모가 무려 14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위원회가 10일 국회 정무위 조재환(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10월 이후 만기 도래하는 국민·한빛 등 12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 규모는 총 144조567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이들 정기예금의 향후 움직임이 2차 금융구조조정과 예금부분보장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기예금 만기가 몰려 있는 것은 내년도 예금보호 한도 축소를 우려한 시중부동자금들이 예금 만기를 우선 연내로 단축해 놓았기 때문이다.

만기도래 정기예금 규모는 국민·주택은행 등 5개 우량은행이 전체의 58.19%인 84조1231억원,6개 비우량은행이 41.81%인 60조4442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은행별로는 우량은행의 경우 최고 28조3210억원에서 최저 6조8961억원,비우량은행은 최고 19조7466억원에서 최저 2조4283억원까지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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