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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탐방-미래에셋투신운용]고객자산 투명한 운용 강점

조영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0 05:11

수정 2014.11.07 12:35



미래에셋투신운용은 투자에 대한 전문성과 고객자산의 투명한 관리를 경영철학으로 내걸고 지난 7월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신설 투신운용사다.

투신운용업무를 시작한지 2개월여만에 수탁고가 2100억원에 이를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투명한 운용=업계 최초로 대표이사 견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깨끗함’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운용부문은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가 담당하며 관리부문은 김경록 한국채권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분담, 견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재별계열 투신사와 달리 산업자본으로부터 독립돼 있어 잇따른 기업의 부도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이 운용하는 펀드는 부실채권이 전혀 편입돼 있지 않다.

◇대표펀드=현재 미래에셋이 중점을 두고 있는 펀드는 비과세채권과 MMF(머니마켓펀드). 회사설립부터 시작한 비과세채권 1호는 설정후 수익률이 10.75%(10월7일 현재)로 업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클린MMF1호’와‘미래에셋신종MMF’의 연환산수익률은 각각 6.31%와 6.04%로 MMF 수익률 역시 업계 상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증시조정기로 인해 주식형 펀드들의 수익률이 저조한 반면 미래에셋의 ‘MIT안정혼합형’펀드는 7일 현재 0.97%의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에셋이 운용중인 펀드의 수익률이 상위를 달리고 있는 것은 단순 수익률 중심에서 탈피, 편입자산의 건전성을 염두에 둔 ‘위험을 최소화한 운용철학’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케팅전략=시가평가제도하에서 채권시장 전체의 특징변화를 살펴 위험관리의 방향을 설정하고 고객별 ‘니즈’에 맞는 맞춤식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객중심의 판매를 위해 고객의 장기 자산관리가 가능한 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는 고객종합자산관리를 위해 각 지점마다 미래에셋포트폴리오(MAPS)를 운용중이며 투자수익과 위험의 상관관계 및 포트폴리오 구성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판매사를 통해 시장을 확보할 방침이다.

/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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