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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챔피언십 이모저모] 언더파면 우승권 예상 外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2 05:12

수정 2014.11.07 12:33


○…삼성월드챔피언십이 열리는 히든브루크GC는 코스가 까다로워 토털 ‘언더파’만 치면 우승권에 들 것으로 예상.
이번 대회에 참가한 박세리(아스트라), 김미현(016·한별), 박지은, 강수연(랭스필드) 등 4명은 12일(한국시간) 연습라운드 해 본 결과 ‘너무 어렵다’다고 입을 모았다.
코스가 거리도 있는데다 페어웨이가 굴곡이 심해 공략이 간단치 않다는 것.
특히 가장 큰 변수를 ‘바람’으로 꼽았다.날씨를 전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변덕이 심하고 바람도 심하게 불기 때문.바람이 심하게 불면 ‘클럽 선택’을 할 수 없을 정도.평소 7번 아이언을 잡으면 볼을 그린에 올릴 수 있으나 바람이 불면 페어웨이 우드를 잡아도 올라가지 않는다는 것.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박세리는 일찍 이곳에 도착 프로암경기를 포함, 4라운드 정도의 연습라운드를 했다.강수연은 3라운드, 김미현과 박지은은 각각 2라운드 정도 연습라운드를 실시.

강수연은 연습라운드때 생각한대로 스코어가 나오지 않아 “때려 치우고 집으로 돌아갈 생각까지 했다”며 코스가 장난이 아니라며 혀를 내둘렀다.

연습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하나같이 날씨가 좋지 않을 경우 ‘오버파’ 우승을 점칠 정도로 코스세팅에 기가 죽은 모습을 보였다.
○…박지은은 아직도 갈비뼈 및 근육 파열 부상에 회복하지 못한 상태. 정밀 검사결과 갈비뼈에 금이 간 상태고 근육도 파열된 상태라고.11일 연습라운드 후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처음으로 드라이버 연습을 한 박지은은 더 이상 통증만 느끼지 않으면 경기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주 플로리다로 가 미LPGA투어 프로테스트 본선전을 갖는 강수연은 이번대회에서 우승, 프로테스트 없이 내년 시즌 시드권을 받아 바로 미LPGA투어에 직행한다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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