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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인벤시스클래식 1R] 최경주 1언더 ˝감 잡았어˝

최진숙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2 05:12

수정 2014.11.07 12:33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인벤시스클래식(총상금 425만달러)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3주만에 본선진출을 노리는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머린TPC(파72·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우디오스틴 등과 함께 공동 88위를 달렸다.
최경주는 드라이브샷의 비거리가 309.5야드에 달했고 페어웨이 안착률 78.6%, 그린 적중률 72.2%, 총퍼팅수 28개(홀당 평균 1.615개)로 전반적인 컨디션 호조를보였다.
최경주는 최근 잇따른 부진으로 상금랭킹 133위로 주저앉았으나 이번 대회를 포함, 남은 4개 대회에서 9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면 풀시드 안정권인 38만달러를 넘어 125위내에 들 수 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2∼14번홀까지 3개홀을 모두 버디로 장식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4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최경주는 17번(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보기와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도 보기를 해 타수를 까먹고 8번(파3)과 9번홀(파5)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으며 라운딩을 마쳐 합계 1언더파 71타에 만족해야했다.

한편 브루스 리츠케가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기록해 올린브라운과 케이시 마틴, 브래드 팩슨 등 2위그룹을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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