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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샷 정확도를 높여라…코치영입 스윙교정나서


박세리(사진)가 스윙을 교정중이다.

올 시즌 9차례 ‘톱10’에 들어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리고 있지만 우승을 못하고 있는 것은 집중력과 스윙에 문제가 있기 때문. 최근 서둘러 토머스 크리비 코치를 영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박세리가 현재 바로 잡고 있는 것은 ‘백스윙과 얼라이먼트’.

비거리도 비거리지만 샷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교정으로 볼 수 있다. 박세리는 현재 스윙교정 과정중에 있지만 백스윙이 전보다 휠씬 간결해졌다. 백스윙의 크기를 약간 줄이다 보니 오히려 스윙에 힘이 생기며 정확도가 높아진 것. ‘정확하게 장타를 치는 비결’을 터득해가고 있다.

그동안 드라이버샷이 가끔 러프로 들어가는 바람에 샷이 무뎌져 특유의 장타가 빛을 발하지 못했다. 이 결과 자신감이 떨어지는 샷을 했다. 집중력도 함께 떨어졌다.

장타를 자랑하던 박세리의 비거리가 평균 240야드 내외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는 것도 스윙 교정 때문. 어떤 상황에서도 핀(홀컵)을 보고 직접 샷을 날리는 특유의 공격적인 골프가 자취를 감췄다. 지난 2년 간 美LPGA투어에서 박세리는 옆으로 돌아가는 샷을 날리지 않았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핀(홀컵)만을 겨냥했다. 바로 이 때문에 골프팬들의 뇌리엔 박세리의 이미지가 강하게 각인됐다.

박세리가 현재 교정중인 백스윙을 좀더 자세히 살명하면 히프의 회전을 이용,클럽헤드 스피드를 높이는 것. 그동안 노력으로 거의 새로운 스윙이 완성단계라고 밝힌 박세리는 이 스윙이 완성되면 힘들이지 않고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마치 소렌스탐과 같이 ‘장난하듯’ 쉽고 간단하게,그러면서도 거리는 더 나고 정확도는 높아진 샷을 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박세리는 목표를 정확하게 겨냥하고 자세를 잡는 얼라이멘트도 함께 교정중이다. 샷의 정확도가 떨어졌던 것은 스윙이 나빠서가 아니라 이 얼라이먼트에 문제가 있었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코치없이 갈 것으로 밝혔던 박세리가 코치를 영입한 것은 ‘나홀로 스윙’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동안 박세리는 이것 저것 안해본 것이 없을 만큼 여러가지 스윙을 해봤다. 물론 이 과정에서 ‘영원한 스승’인 아버지 박준철씨의 조언도 있었으나 이젠 도움이 되지 못했다.

/ jdgolf@fnnews.com 【샌프란시스코=이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