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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3주만에 또 최고치…중동긴장고조·증시폭락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강세가 12일 3주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유로당 86.25센트에 거래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화 환율방어를 위해 유로화 매입에 나선 지난달 22일의 종전기록인 86.83센트를 갈아 치웠다.

달러화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동지역의 긴장고조와 최근 폭락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증시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했다.

미 경제 성장률이 유로권이나 일본을 훨씬 앞설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5.2%로 전망했다.이는 유로 11개국의 3.5% 성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편 미국 국채도 큰 폭으로 상승(수익률은 하락)했다.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09%포인트 떨어진 5.84%를 보였으며 5년물 국채 수익률도 0.09%포인트 하락한 5.71%를 기록했다.10년물 국채 수익률은 0.05%포인트 하락한 5.72%를 나타냈다.

주가폭락과 함께 중동지역 분쟁이 심각해지면서 거액의 투자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판단되는 미 국채에 몰렸기 때문이다.

뉴욕 투자자문사 AIM 어드바이저스의 로버트 앨리는 “중동분쟁과 같은 국제적 위기가 터지면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인 국채로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스미스 어필리에이티드 캐피탈의 존 라필은 “주가가 폭락할수록 경기침제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은 가능성이 커질수록 자금은 우량채권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