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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외환보유액 더 늘려야˝…단기외채·외국인 주식 비중 높아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5 05:13

수정 2014.11.07 12:31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중에서 단기외채 비중이 높고 외국인 증권 투자자금도 많아 외환보유액을 더 늘릴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재정경제부가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고는 9월 말 현재 925억달러로 주요 동아시아 국가에 비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부에 따르면 외환위기를 겪지 않은 일본 3449억달러,중국 1586억달러,타이완 1135억달러,홍콩 989억달러 등 동아시아 국가들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은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다.

재경부는 지난 8월15일 현재 외환보유고는 904억2000만달러이며 이중 11.05%인 100억달러가 국제통화기금(IMF) 차입금(60억달러)과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금(40억달러)으로 조달됐다고 설명했다.


재경부는 “재경부는“7월 말 현재 외국인의 증권투자잔액이 648억달러인 데다 6월 말 현재 단기외채가 475억달러에 이른 점을 감안할 때 외환보유액은 당분간 더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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