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AIST등 3개 과기노조 27일 전면파업키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7 05:13

수정 2014.11.07 12:29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소 및 한국원자력 안전기술원 등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산하 3개 지부가 오는 27일 전면파업키로 했다.

17일 이들 3개 지부로 구성된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투표인원대비 87.1%의 찬성률을 보였으며 이에따라 쟁의행위에 돌입한다는 것이다.

이들 3개 지부는 지난 3월부터 임금협상 및 단체협상을 진행했으나 사용자측에서 아직 임금안조차 제시하지 않을 뿐아니라 각 기관장의 교섭회피 등으로 노조의 반발을 사왔다.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도 지난 5일 이들 3개 기관에 대한 조정회의에서 ‘노사간의 의견 격차가 너무 커서 조정이 불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와관련,과기노조 임양섭 정책부장은 “과기노조 36개 지부 가운데 다른 지부는 교섭이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그러나 이들 3개 기관은 사용자측이 불성실하게 협상에 임하고 있어서 전면파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sung@fnnews.com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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