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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방북협의…美 선발대 판문점 통해 방북


빌 클린턴 대통령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의 방북을 사전에 협의할 미국 선발대가 17일 오후 판문점을 통해 방북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7일 “토머스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수석대표로 한 미국측 선발대가 이날 오후 3시께 판문점을 통과해 북측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선발대는 이달 말로 예정된 올브라이트 장관의 방북때까지 평양에 머물며 노동당·외무성·호위총국·체신성 등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의제·경호·통신 등의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 국무부와 주한 미대사관 관계자 등 모두 40명 내외의 규모로 알려진 미국측 선발대는 경우에 따라서는 계속 평양에 남아 연내로 예상되는 클린턴 대통령 방북도 함께 준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또다른 당국자는 “올브라이트 장관이 19일 중동분쟁 지역에서 미국으로 돌아온 뒤 구체적인 방북일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다음주중 평양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빌 클린턴의 친서를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 jongilkim@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