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쌍용양회 外資 유입…제3차 배정 유상증자 결의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18 05:13

수정 2014.11.07 12:28


유동성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쌍용양회는 지난달 21일 외자유치 및 공동경영 계약을 맺은 일본 태평양시멘트사가 산업자원부에 외국인 투자신고를 마침에 따라 이사회를 소집, 보통주 및 우선주 발행을 위한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증자로 쌍용양회는 보통주 4240만주, 우선주 3180만주 등 신주 7240만주를 발행하며, 태평양시멘트사는 주당 5000원에 이를 인수해 주금 3710억원을 이달 31일까지 납입키로 했다.쌍용양회는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자본 총계가 99년말 1조2450억원에서 1조6160억원으로 줄어들며, 부채비율은 99년말 320%에서 200%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자산매각과 자본투자유치를 통해 8710억원을 조달한 쌍용양회는 조흥은행 등 금융권 출자전환 3000억원, 쌍용정보통신 지분 매각 9000억원, 비활동성 자산 및 중공업 등 계열사 주식매각 1500억원 등 총 1조3500억원에 달하는 재무구조개선계획을 추진중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