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기업 focus―홈TV인터넷] TV로 사이버아파트·호텔 구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1 05:17

수정 2014.11.07 12:17


‘인터넷TV로 사이버 아파트와 사이버 호텔을 실현한다’.

홈TV인터넷㈜이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TV를 이용해 실생활에 밀접한 양질의 콘텐츠와 함께 주문형비디오·쌍방향TV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아파트와 호텔을 구축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현대파크빌 1170세대에 사이버아파트 시스템을 구축했다.사이버 아파트는 TV를 통해 정보 검색·전자우편 등 인터넷은 물론 다양한 부가서비스로 가정주부 등이 쉽고 편리한 인터넷 환경속에서 생활 편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홈TV인터넷은 또 사이버아파트 구축 전문업체인 아이씨트로를 통해 부영건설 7만세대를 비롯해 대전 엑스포아파트·청주 대원 복대동아파트에 인터넷TV 셋톱박스를 공급키로 하는 등 차세대형 사이버아파트 구축의 선두주자로 위치를 다지고 있다.

이와함께 사이버 아파트 시장 공략에 이어 호텔 객실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호텔 마케팅 전략도 강화하고 있다.서울 종로구 올림피아호텔과 업무제휴를 맺어 이 호텔 객실 270개를 대상으로 고급형 셋톱박스를 보급하고 인터넷TV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호텔 투숙자들은 객실에서도 TV를 이용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주식을 사고 팔 수 있으며 화상전화·주문형 비디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받는다.이 회사는 이외에도 제주 오라그랜드호텔·서울 세종호텔·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 등과 사이버호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혼TV인터넷은 지난 98년 8월 설립이후 TV 인터넷 셋톱박스를 보급하면서 쌍방향 TV서비스와 인터넷 콘텐츠 제공 사업을 펼치고 있다.자체개발한 지능형 셋톱박스인 ‘iSET’는 컴퓨터없이 TV로 인터넷을 리모컨이나 무선 키보드를 사용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관련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 이장욱 사장은 “iSET는 남녀노소 누구나 TV로 손쉽게 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내년부터는 세계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방송국과 전략적 업무를 체결해 본격적인 쌍방향 방송 서비스를 대비하고 있으며 축적되는 서비스 정보를 이용,추후 디지털 방송시대의 전문 방송 서비스 제공자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물류시설 등 온·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갖추고 있는 이 회사는 매출액에서 60%정도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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