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비철금속 B2B 세운다…알덱스―피멕스 업무제휴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1 05:17

수정 2014.11.07 12:17


최근 온라인 벤처기업과 오프라인 업체가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특히 이들업체는 지분 참여를 통한 협력관계를 맺거나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설비 등을 공동 사용하는 방법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알루미늄 탈산제·니켈-수소저장합금을 생산하는 코스닥 등록 기업인 ㈜알덱스와 인터넷쇼핑몰 업체인 ㈜피멕스는 1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갖고 비철금속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알덱스는 시장정보를 바탕으로 한 상품 콘텐츠 구성, 시장분석 등에 참여하고 B2B 사이트를 준비중인 피멕스는 경영 및 사이트 운영을 맡게 된다.알덱스는 피멕스에 우선 8%의 지분 참여를 통한 협력관계를 맺고 향후 이를 기반으로 사업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들 회사는 내년초 쇼핑몰 구축을 완료, 알루미늄 탈산제를 비롯 알루미늄·구리 등 비철금속 원부자재의 전자상거래를 개시할 계획이다.

물류전문 포털사이트 ‘짐패스’를 운영하고 있는 ㈜무빙넷과 물류전문회사인 ㈜삼일도 전략적 사업제휴를 맺고 온·오프라인 디지털 물류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무빙넷은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 현재 특허 출원중인 첨단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삼일 및 이회사의 거래처 등에 구축해 주는 대신 삼일에서 발생하는 운송물량을 운송 대행키로 했다.또 삼일은 무빙넷에 10억원의 운영자금을 1차로 투자하고 향후 신규사업에도 공동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이들 업체는 물류창고 터미널·지점망까지 공유하기로 합의, 이를 통해 운영비 절감·고객서비스 질 향상 등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와함께 이달말부터 첨단 디지털 물류 시스템을 운영해 물류관련 인력 적체 해소·화물차량의 합리적인 활용, 실시간 운송정보 제공을 본격화한다고 덧붙였다.

김순철 무빙넷 사장은 “경영권을 인수·매각하는 M&A가 아니라 온·오프라인 기업 사이에 대등한 사업제휴라는 점에서 시장 확대 및 사업구조 고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