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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 3단지 재건축 못한다


경기 과천시가 과천재건축사업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해 재건축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1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과천 주공 3단지의 경우 지난해 실시한 안전점검 결과 C급 판정을 받아 보강·보수만 하면 7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왔다며 재건축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시는 한국재난관리연구소의 안전점검 결과 재건축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상태며 지난해 재건축추진위원회측이 신청한 안전진단기관 지정안 조차도 반려했다고 밝히고 용적률 250%에 44개동을 짓는 고밀도 아파트 단지 건설계획은 재건축조합 인가가 나지 않은 재건축추진위의 임의적인 검토사항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시는 또 과천시 지구단위 도시계획이 용역중에 있어 이 결과에 따라 도시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과천 주공3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허용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박상광 과천시 도시건축과장은 “시는 재건축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한데도 조합이 마치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계속 말하고 있어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 오는 5일 이전에 재건축 계획사실이 없음을 알리는 공문과 전단 등을 과천지역과 업계에 배포키로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건축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과천시가 처음에는 강하게 반대했으나 지금은 많이 완화된 상태”라며 재건축 추진 가능성을 표명했다.

재건축추진위는 오는 5일 총회를 열고 3단지 재건축 시공사업에 단독 입찰한 삼성물산 시공사 선정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재건축 추진위는 오는 2002년에 과천시 원문동에 5만9000평의 기존 노후 저층아파트 13∼17평형 3110가구를 헐어내고 2005년까지 26∼50평형 3600가구를 신축할 계획을 밝히고 있다.

/ hanuli@fnnews.com 신선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