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포철, 파워콤 2차 응찰 안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1 05:17

수정 2014.11.07 12:16


포항제철이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의 지분매입을 위한 2차 입찰에 불참키로 했다.

포철은 철강산업의 성장 한계에 대비,미래 성장산업으로서 ‘파워콤’ 매입에 적극 나설 방침이었으나 최근 경제상황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재 영업체계만으로 수익성확보가 힘들다고 판단,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날 포항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산업자원위 국정감사에서 유상부 포철 회장도 ‘파워콤’ 매각 2차 입찰 참여여부를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포철은 다만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 통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으며 IMT-2000 컨소시엄 참여로 전자상거래 등 파생산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파워콤 2차 입찰은 당초 포철·SK·LG 등 3파전에서 SK와 LG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이에 앞서 지난 7월24일 실시된 ‘파워콤’지분 경쟁입찰(20%)에서 포철은 SK텔레콤과 함께 상한선인 750만주(5%)씩을 각각 확보했으며 지배주주를 결정하는 2차 입찰(전체 지분의 30% 매각)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파워콤은 한국전력 자회사로 광케이블 기간망 3678㎞,광케이블 가입자망 4332㎞,동축케이블 38000㎞를 각각 보유,한국통신에 이은 국내 두번째 통신망 업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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