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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스타―한나라당 엄호성 의원] 송곳 질문·실정 비판 野 ´공격수´


국회 정무위 소속인 한나라당 엄호성(부산 사합갑) 의원은 이번 16대 첫 국정감사를 통해 야당의 ‘주 공격수’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나선 대표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국감을 통해 날카로운 송곳 질문과 정부의 실정 등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여권과 피감기관들을 연일 곤혹스럽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엄 의원은 국감시작전부터 공정위와 금감원 출신 일부 인사들의 유명기업 사외이사 겸직과 대기업들의 공정위 과징금 임의 연체납 문제 등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문제를 지적,국감스타로의 등극을 예고한 바 있다.


경찰 간부 출신으로서 뛰어난 정보력과 분석력이 ‘장기’인 엄 의원이 국감현장에서 재치있는 일문일답을 통해 피감 기관 관계자들의 즉답을 누구보다도 잘 유도해 낸 탓에 연관자료를 확보하려는 타 의원실의 지원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엄 의원은 “국감은 나라의 살림살이를 살펴보고 특히 국민들의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들을 골라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장이 돼야 한다”면서 “한건주의보다는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는 실용적인 국감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감을 통해 ‘정부출연연구기관 발전을 위한 정책 자료집’까지 발간한 엄 의원은 오는 11월 연구기관들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 및 개선방향 제시를 위한 공청회까지 준비하고 있는 ‘학구파’ 초선의원이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