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자동차소그룹 이전 확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1 05:17

수정 2014.11.07 12:16


현대 자동차 소그룹의 새사옥으로 서울 양재동 농협 신축사옥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대규모 통합 조직개편이 뒤따를 전망이다. 현대자동차는 1일 자동차 소그룹의 새사옥으로 서울 양재동 지상 21층짜리 농협 신축사옥을 매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중 현대차의 계동본사 인력 약 1550명과 기아차의 여의도 본사 인력 1100명 등 총 2700여명이 새사옥에 입주하게 될 전망이다. 또 현대모비스(구 현대정공) 역시 양재동 신사옥 주변으로 이전하기 위해 사옥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대금은 할부이자를 포함해 모두 2300억원이며 50% 일시납,잔금 50%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현대차 소그룹의 새사옥으로 확정된 양재동 빌딩은 농협중앙회가 중복자산 매각 차원에서 공매를 추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이번 계약 성사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는 12월쯤 신사옥에 입주하게 된다”며 “기아차가 소유하고 있는 여의도 사옥은 조속한 시일 내 매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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