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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 프로 우먼] 김기욱사장이 말하는 ´진정한 홍보´란


영국에서 공부하면서 귀국해 할 일을 생각해봤다. 나의 경력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홍보대행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외국에서는 이미 아웃소싱이 활발했으며,홍보대행이야말로 언론을 이해하는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선진국형 전문직이라고 생각했다.

홍보의 목적은 원론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 홍보는 기업의 활동을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알려주어 기업의 신뢰도와 이미지를 만들어 가고 소비자들에게는 알 권리를 주어 삶의 질을 높여주는 일이다. 기업의 이미지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홍보는 그런 차원에서 장기적인 플랜으로 단계별로 진행돼야 한다. 따라서 클라이언트에게 당장의 성과만을 보여주기 위해 치중해서는 안된다. 홍보대행 담당자는 언론사 기자와 마찬가지로 담당자들은 보도에 대한 철학을 분명히 갖고 있어야 한다. 단,시대가 바뀌면서 홍보의 수단들은 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터넷 등장 이후 온라인 홍보가 시도됐고 드라마 주인공에게 제품을 협찬해 홍보를 할 수 있게도 됐다. 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일하기도 하지만 사람들의 더 나은 문화생활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을 직원들에게 일깨워주려고 한다.

홍보대행사 직원은 업무 기획을 위해 공연,영화 감상,여행 등 다양한 경험을 필요로 한다.
한국은 남성 중심의 비즈니스 세계다. 게다가 업무의 능력 여하보다는 개인적인 유대관계가 매우 중시된다. 자주 술도 같이 먹고 하는 가운데 비즈니스가 확대되는 측면이 있지만 나는 그것을 배제한다.

▲약력

62년 대구생(39)

80년 대구 정화여고 졸

84년 대구 효성여대(현 효성가톨릭대) 문리대 불문학과 졸

85년 어깨동무 기자

87년 여원 기자

96년 런던 패션스쿨 졸업

97년 12월 시소커뮤니케이션 설립

/ jerry@fnnews.com 김종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