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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속의 건물(16)]MBC '성공시대'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음악을 좋아하는 건물은 역시 건강미가 넘친다.서울 강남의 명소 포스코센터(서울 강남구 대치동 892)는 ‘클래식광’이다.특히 건물의 얼굴인 2층 로비는 한나절 내내 귀를 열어놓고 잔잔히 퍼지는 클래식에 빠져 있다.

포스코센터의 외양은 그래서인지 바닷물이 협주곡에 따라 출렁이듯 다채로운 푸른 빛을 발한다.철골과 그린유리를 접목해 커튼월로 처리했다.건물은 두 개.5280평 규모의 강남 요지에 30층, 20층이 우뚝 서 있다.사무실이 차지하는 연면적은 5만4653평.녹지공간은 880평으로 쾌적한 사무환경을 갖춘 인텔리전트형 빌딩이다.상주인구는 3500여명이고 유동인구는 1만3000여명.

매달 1∼2 차례 ‘콘서트’가 펼쳐지는 1층 아트리움은 이곳의 명소.금난새와 유럽과 아시아 연주자들로 구성된 교향악단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정기적으로 공연을 갖고 있다.백남준 ‘비디오아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지하 1층 분수대는 악보를 연주하는 것처럼 무지갯빛 물줄기를 뿜어낸다.지하 4층에서 지상 2층까지 쉼없이 오가는 누드 엘리베이터는 신선한 광경을 선사한다.

KBS·MBC·SBS 3대 방송사는 포스코센터의 독특한 건축미와 문화공간을 자주 무대에 올린다.최근 정상에 선 사람들의 감동적인 삶의 역정을 되짚어보는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에 등장해 시선을 고정시켰다.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500여m.44개월의 심혈을 기울여 95년 8월에 완공했다.

◆ 사진설명: 도심을 채우고 있는 빌딩마다 독특한 건축미를 자랑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는 인간과 환경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디지털 빌딩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