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3분기 건축 경기 급랭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2 05:17

수정 2014.11.07 12:16


경기침체와 주택건설 및 공장시설 투자부진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들어 전국의 건축경기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3·4분기 전국 건축허가 및 건축물 착공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전국의 건축허가 면적은 총 638만8000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4% 증가했으나 올 1·4분기 및 2·4분기의 증가율 90.6%, 35.6%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특히 3·4분기 건축물 착공면적은 361만2000평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7.2% 증가에 그쳤다.이는 1·4분기와 2·4분기의 증가율 85.7%, 51.9%보다 격감한 것이다.

허가면적의 경우 상업용은 147만5000평으로 지난해 동기 87만1000평에 비해 69.2% 늘어난 반면 주거용과 공업용은 각각 264만4000평, 82만평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25.5%, 20.5% 증가에 그쳤다.

착공면적은 상업용건축은 95만2000평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 늘었으나 주거용(161만2000평)과 공업용(58만6000평)은 각각 4.6%, 3.3% 늘어나는 데 머물렀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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