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강관,日 가와사키제철과 제휴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2 05:18

수정 2014.11.07 12:15


일본 가와사키(川崎)제철이 현대강관과 자본 및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한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가와사키제철은 현대강관에 약 10%의 지분을 출자하는 문제를 놓고 최종 조정중이며 이달 중 최종 합의에 이를 전망이다. 두 회사는 또 기술제공을 위한 기술제휴도 체결한다.

가와사키가 현대강관과 제휴를 맺는 것은 현대강관의 최대주주인 현대자동차와 밀접한 관계를 구축해 주력제품인 핫코일의 안정적인 수출처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와사키는 현재 현대강관이 생산하는 강판의 중간재료인 핫코일을 연간 30만t 정도 수출하고 있다.


또 이번 제휴는 아시아시장을 놓고 포철과 제휴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신일본제철에 대항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가와사키는 현재 NKK와 경영통합이나 합병을 겨냥해 제휴관계를 확대하고 있으며,프랑스 철강업체인 지노르와도 자동차용 강판부문에서 제휴교섭을 진행중이다.


가와사키는 또 마루베니·이토추·쓰미토모 등 5개 종합상사에도 6% 정도의 출자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iychang@fnnews.com 【도쿄=장인영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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