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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크사이드CC 회원권 불법분양 ´의혹´


레이크사이드CC(대표 윤맹철)가 불법 회원권 분양 의혹을 사고 있다.

이 골프장은 지난 98년 개인 1계좌당 3억3000만원에 120명의 3차 회원을 마지막으로 모집했으나 최근 유령회원권이 나도는 등 회원모집 승인도 받지 않고 불법으로 회원권을 분양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시중에 나돌고 있는 유령 회원권 가운데 납부한 입회금의 일부는 레이크사이드CC 장성집 실장이 직접 입금확인서를 작성, 이 골프장이 관할 경기도 및 용인시로부터 회원모집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을 모집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본사가 경기도 및 용인시에 확인한 결과 레이크사이드CC는 지난 98년 회원모집 승인 이후 한 차례도 승인난 게 없었다. 한국골프장사업협회도 올해는 이 골프장 신규회원권에 대한 회원증 일련번호 부여(날인)를 한 일이 없다.

레이크사이드CC 정덕상 전무도 “일부 입금확인서의 경우 장 실장이 직접 작성했다”고 시인, 몇 계좌가 됐건 불법으로 회원권 분양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퍼블릭코스(대중골프장) 36홀과 회원제 골프장 18홀 등 총 54홀 규모인 레이크사이드CC의 3일 현재 총 회원수는 441명(개인 91명, 법인 350명).

이는 각각 18홀인 동·남코스는 퍼블릭코스이기 때문에 회원제인 서코스(18홀)의 회원수인 셈이다.

레이크사이드CC는 지난 95년 서코스인 18홀 회원제 골프장 1차 회원권을 1억8000만원에 200명을 모집했다. 이듬해인 96년엔 2억3000만원에 121명의 2차 회원을 모집했고 98년에 역시 2억3000만원에 3차 회원 120명을 모집, 완료했다.

3차에 걸친 회원권 분양으로 이 골프장은 총 914억3000만원의 투자비를 회수했다. 이 금액으로 볼 때 3차 회원권 분양으로 투자비 회수가 끝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아직 전모가 드러나지 않았으나 장 실장이 입금확인서를 떼준 것으로 볼 때 지난해 말 발생한 경기CC 회원권 불법분양 사건과 많이 닮았다.


지난해 경기CC는 회원모집 승인수보다 483명(정회원 384명, 주중 99명)을 불법 분양, 회원권을 판매하고 224억6000만원을 챙겨 이 골프장 김재일 사장과 한국골프장사업협회 정옥환 과장, 양세열 팀장 등 3명이 구속됐었다.

이 사건도 한국골프장사업협회 날인 없이 경기CC가 임의로 360장을 발행, 분양했으나 임의 발급받은 회원들이 부킹 및 입회금 반환 관련 다툼으로 성남지청에 제보해 불거졌었다.

따라서 레이크사이드CC 유령회원권과 관련, 이 골프장 정 전무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브로커의 사기극”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사법 당국의 수사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