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북한 평양에 수출전용 담배공장 짓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3 05:18

수정 2014.11.07 12:15


남북 합작 공동 브랜드 담배 ‘한마음’의 생산공장인 ‘용성담배공장’에 이어 북한 평양에 수출전용 담배 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2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의 국정감사에서 답변에 나선 김재홍 사장은 “향후 중국,러시아 시장 수출의 전진기지로 평양에 수출전용 담배공장을 건설하기로 북한의 광명성총회사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공장 규모와 제품 내용 등은 올 연말까지 중국,러시아에 대한 시장조사를 마친 뒤 북측과 협의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담배인삼공사 관계자는 “중국·러시아 시장의 규모와 물류비용 등을 감안할 때 북한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경우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남북 첫 공동 브랜드인 ‘한마음’ 담배는 지난 4월부터 연간 1억갑 규모로 북한에서 생산,남·북한에서 동시 시판되고 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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