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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 일문일답]˝현대건설 회생 확정 안돼˝


현대건설의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 이연수 부행장은 2일 “현대건설을 조건부 회생시키기로 아직 결정한 바 없다”며 “3일 채권단 신용평가협의회를 열어 신용등급을 분류하고 퇴출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이날 오후 5시30분 외환은행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대건설 퇴출여부를 놓고 신용평가협의회 소속 채권 은행간 이견으로 현재 의견을 조정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귀국보고를 받았나.

▲2일 아침 11시쯤 보고 받았다.

―2일 오후에라도 정회장을 만날 생각이 있나.

▲만날 계획이 없다.

―시장에는 채권단이 현대건설을 조건부 회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사실인가.

▲현재 확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현대건설 퇴출여부를 놓고 주요 채권은행간 이견이 있어 현재 의견을 조정하고 있다.

―이 부행장이 낮에 기자들과 만날 때 들고 왔던 문서에 대부분의 은행들이 현대건설 등급을 3A(구조적 유동성위기가 있지만 회생가능기업)로 분류해 놓은 것으로 돼 있던데 어떻게 된 것인가.

▲이는 잘못 알려진 것이다. 내가 기자들을 만날 때 그런 문서를 갖고 오겠는가.

―현대측이 제시한 자구안이 현대건설의 퇴출여부에 영향을 주나.

▲아니다. 현대측이 자구안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3일 현대건설의 처리방침을 결정할 것이다.


―현대측이 제시한 4000억∼5000억원 규모의 자구안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아닌가.

―3일 채권단 신용평가협의회는 몇시에 열리나.

▲가능하면 오후 3시 이전에 하려고 생각중이다. 협의회는 원칙적으로 채권은행들이 모두 만나 협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서면결의나 위임장 대리참석 형식도 가능할 것이다.

/ donkey9@fnnews.com 정민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