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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그룹 양재동 시대 개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3 05:18

수정 2014.11.07 12:15


현대 자동차 소그룹이 오는 9일부터 양재동 시대를 연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일 최근 매입한 서울 서초구 양재동 21층 신사옥으로 9일까지 이사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재동 신사옥에는 현대차의 계동본사 인력 약 1550명과 기아차의 여의도 본사 인력 1100명 등 총 27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날 “신사옥입주를 계기로 현대·기아차의 조직도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 기아차의 대규모 조직개편 및 권한 재조정이 뒤따를 전망이다 .

한편 현대 모비스(구 현대정공) 역시 양재동 신사옥 주변으로 이전하기 위해 직원 1100명이 입주할 수 있는 사옥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소그룹은 현대모비스도 연말까지 이사를 끝내 새해부터는 본격적인 현대차 소그룹의 양재동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 소그룹이 입주하는 양재동 빌딩은 농협중앙회가 중복자산 매각 차원에서 현대차에게 팔았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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