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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장급 2명 소환


동방금고 불법대출 및 금융감독원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3일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이 대신금고에 대해 감사를 벌인 후 이수원 사장을 면직처분 내렸다가 정직 2개월로 마무리지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당시 제재심의위원회 위원이었던 금감원 현직 국장인 이모씨 등 2명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징계결정 과정 여부를 조사한 뒤 다른 제재심의위원도 추가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사장이 조성한 사설펀드의 정확한 규모와 조성경위,정·관계 고위인사의 가입여부와 로비가 있었는지를 밝히기 위해 펀드모집책들을 소환,조사했다.


이기배 서울지검 3차장은 이날 “현재까지 정·관계 인사의 연루가 확인된 것도 없고 관련자의 진술도 전혀 나오지 않았다”며 “공무원과 관련해서 일부 진술이 나오고 있으나 ‘가입했다고 들었다’는 식의 막연한 진술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이 유일반도체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에 대해 경고조치로 마무리된 데 따른 사례금으로 정 사장으로부터 현금 10억원을 받아 금감원 간부들에게 건넸는지 여부를 조사했으나 “이 부회장의 진술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유준걸 평창정보통신 사장이 “이 부회장이 동방금고로부터 200억원을 대출받으면서 담보로 맡겼던 주식을 횡령했다”며 이 부회장을 상대로 고발한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dream@fnnews.com 권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