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퇴출기업 발표 등 구조조정의 가시화로 간접투자시장도 오랜만에 기지개를 켰다.
종합주가지수가 8.74%, 코스닥지수가 1.49% 오른데 힘입어 주식형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주식형 펀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주식형 수익증권(성장형)은 지난주 4.76%의 수익률을 올렸다.뮤추얼펀드 성장형 상품도 3.80%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1개월동안 기록한 손실의 절반 가까운 수익을 1주일만에 벌어들인 셈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펀드내 주식편입비율이 낮아 주가지수 상승률에는 크게 떨어지는 수치라고 지적했다.
채권형펀드들은 0.16∼0.17%의 비교적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회사채 금리가 불안한 행보를 지속했으나 투신권이 집중적으로 편입하고 있는 국고채 금리가 안정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결과다.
연말에 만기가 집중된 하이일드 펀드는 0.15%, CBO펀드는 0.12%의 수익률로 채권형펀드에도 미치지 못하는 둔한 발걸음을 지속했다.설정초기 편입했던 공모주를 대부분 처분한데다 주요 투자대상인 회사채 금리가 소폭 상승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초 기업의 자금수요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된 머니마켓펀드(MMF)는 0.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jgkang@fnnews.com 강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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