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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 투어챔피언십 3R] ˝역시 우즈˝…10언더 공동선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5 05:18

수정 2014.11.07 12:14


역시 타이거 우즈(사진)였다.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가 미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3일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에 다가섰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69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보기 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토털 10언더파 200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1,2라운드 내내 어니 엘스(남아공),데이비드 듀발의 그늘에 가려 있던 우즈는 이로써 3일만에 선두에 오르며 시즌 10승,대회 2연패,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가능성을 높였다.

우즈가 10승을 달성할 경우 바이런 넬슨,벤 호건,샘 스니드 이후 PGA통산 두자리 승수를 올린 4번째 선수가 된다.

우즈는 맞대결을 펼친 듀발이 아이언샷 난조로 전반 8번홀까지 버디 1,보기 2개로 주춤한 사이 버디 5,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승부를 뒤집었고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15번홀(파5)에서는 그린옆 깊은 러프에서 절묘한 플롭샷으로 3온-1퍼트,한타를 더 줄여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우즈는 17번홀(파4)에서 60㎝ 파퍼팅을 실패,아쉽게 싱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싱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마스터스대회 이후 첫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으며 필 미켈슨은 9언더파 201타로 3위,엘스는 6언더파 204타로 4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듀발은 버디 2,보기 4,더블보기 1개로 4오버파 74타로 부진,3언더파 207타로 공동 8위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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