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30대그룹 계열사확장 주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5 05:18

수정 2014.11.07 12:13


재벌들의 계열사 확장이 주춤거리고 있다.

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지난 2일 현재 584개로 1개월 사이에 2개가 새로 들어오고 1개가 빠져 1개가 늘어났다.


현대산업개발은 세일기계(건설·토목공사기계 임대업)를, 영풍은 에스티아이(전자통신 엔지니어링)를 계열사로 편입했으며 동국제강은 부산벤처기술투자의 지분을 팔아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30대 그룹의 계열사는 지난 4월15일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 때 544개에서 6월 560개, 7월 570개, 8월 580개로 증가하다 9월에 575개로 감소한 뒤 지난달 583개로 늘어났다.


공정위 관계자는 “경기둔화와 코스닥시장의 폭락으로 벤처투자 열풍이 식으면서 정보통신 업종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재벌들의 계열사 확장이 멈칫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 hbkim@fnnews.com 김환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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