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대우종합기계,무선관리 굴삭기 시험운영 성공

김종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6 05:19

수정 2014.11.07 12:13


대우종합기계(대표 양재신)가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하여 굴착기를 관리하는 ‘원격관리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무선 인터넷과 이동전화 등 통신기술을 이용한 원격관리 시스템은 굴착기의 위치 확인 뿐만 아니라 장비 가동상황, 엔진 및 유압계통 등 중요 시스템의 상태를 원격지에 있는 서비스센터에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하여 다시 고객에게 알려줌으로써 고장수리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시스템이다.


굴착기 원격관리 시스템은 일본의 히타치건기 및 고마쓰에서도 내년초 상용서비스를 목표로 올 하반기에 렌털업체 등을 통하여 시험운영에 들어갔으며,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업체 중에서는 대우종합기계가 가장 먼저 시험운영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이 실용화되면 정기적인 원격진단을 통해 장비의 고장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한편, 장비의 위치확인이 가능해 애프터서비스 발생시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게 된다.


대우종합기계는 이 시스템을 장착한 굴착기를 내년 상반기 독일에서 열리는 BAUMA전시회를 통하여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전용 건설기계 종합서비스 사이트를 개설하여 e비지니스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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