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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의회 입성하나…공화후보에 7% 앞서


대통령 선거 못지않게 힐러리 클린턴(민주)과 릭 라지오(공화)가 맞붙은 뉴욕주 상원의원 선거 역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주는 현재 열세인 상원을 민주당이 재탈환할지 여부를 결정한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힐러리 여사는 5일 뉴욕 데일리 뉴스와 WCBS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47%의 지지율을 얻어 40%에 그친 라지오 후보를 7%포인트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는 ±3.5%다.

힐러리가 뉴욕시에서 63%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26%의 라지오를 앞선 반면, 라지오는 뉴욕시를 제외한 대부분 뉴욕주 북부지역에서 44%의 지지를 얻어 40%의 힐러리에 대해 우세를 나타냈다.

두 후보는 지난달 월드시리즈에서 힐러리가 뉴욕 양키스를, 라지오가 뉴욕 메츠를 응원하는 등 한치의 양보없는 신경전을 펼쳐 왔다.

라지오는 힐러리가 뉴욕에 산 적이 없는 ‘무연고자’라고 몰아세웠으나, 퍼스트레이디의 지명도와 남편 클린턴 대통령을 동원한 힐러리의 기세를 꺾지는 못하고 있다.


최근 두 후보는 힐러리가 전미회교동맹(AMA)에서 받은 5만달러의 기부금을 반환한 사건을 놓고 설전을 벌였다.

라지오 후보는 힐러리가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사용을 옹호하는 AMA에서 후원금을 받았으며 이 단체에 감사편지까지 보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유대인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힐러리는 “문제의 편지에 기재된 사인은 컴퓨터로 찍힌 것이며 최근까지 편지 발송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