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

고어-부시 1%P差…7일 美대선 결전의 날·8일 오전 당락 윤곽


43번째 백악관 주인을 뽑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7일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차기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01년 1월 취임해 4년 간 미국을 이끌게 된다. 한반도 정책의 변화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도 나름의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투표는 오전 6시 시작되며 당락의 윤곽은 미국 동부시간 7일 저녁 9시(한국시간 8일 오전 11시)부터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선에는 민주당 앨 고어 부통령과 공화당 조지 W 부시 텍사스 주지사 등 모두 16명이 출마했으며 미국 언론이 ‘40년만의 최대 접전’으로 부를 만치 고어·부시 두 후보 간 치열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 공개된 로이터·MSNBC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부시 47%, 고어 46%로 부시가 1% 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4일 현재 각종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는 부시 후보가 고어 후보를 대략 2 ∼ 4%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투표를 통해 당락을 결정하는 선거인단의 향방이 워낙 유동적이어서 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뉴욕 타임스 분석에 따르면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부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선거인이 270명, 고어를 지지하는 선거인은 168명으로 나타났으며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은 161명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선거인단이 대거 몰려 있어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플로리다(선거인단 25명), 펜실베이니아(23명), 미시간(18명), 미주리(11명) 등 일부 주에서 아직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선거인단이 많아 막판까지 선거결과를 점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이번 선거에서는 클린턴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가 뉴욕주에서 출마해 관심을 끌고 있는 6년 임기 상원의원의 3분의 1(34명), 2년 임기 하원의원 전원(435명)이 각각 새로 선출된다.

/ rock@fnnews.com 최승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