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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保 카드수납거부 파문…시민단체·보험사 맞서


대부분의 보험사가 영업용차량의 자동차보험료 카드수납을 거부해 문제가 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11개 보험사들 중 일부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회사가 영업용자동차 보험료의 카드 수납을 거부하고 있다. 이중 D화재,J화재등은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개인용이든 법인차량이든 아예 카드 수납을 받지 않고 있다. 또 손해율이 높아 공동으로 인수하는 물건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보험사들이 현금으로만 보험료를 받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보험사들이 영업용차량 보험료를 카드로 받지 않는 것은 카드와 현금을 차별하는 것으로 이는 신용카드업법에 위반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자동차 보험사 관계자는 “카드 수납여부는 계약자나 보험사 모두가 자유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로 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영업용차량의 경우 자가용보다 손해율이 높고 카드수수료도 3.24%로 높다”며 “카드수수료는 일선 대리점이 부담하게 되므로 대리점이나 모집인이 카드 수납을 거부하는 예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공동인수 물건에 대해서는 “여러 회사가 같이 인수하다보니 수수료를 나누어 공평하게 분담한다는 것도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이 문제를 처음 제기했던 고양 녹색소비자연대의 김진희 팀장은 “약관을 위반해 카드수납을 받지 않는 10개 보험사를 금융감독원에 고발해 놓은 상태”라며 ‘여신전문금융협회’에도 자동차보험료 카드 수수료를 인하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