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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시즌10승 마지막 도전


아직 시즌 10승, 상금 1000만달러 돌파의 불씨는 살아있다.

최근 2개 대회에서 거푸 우승문턱에서 주저앉은 타이거 우즈가 9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소토그란데의 발데라마GC(파71)에서 개막하는 월드챔피언십 3번째 대회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서 마지막 희망에 도전한다.

총상금 500만달러, 우승상금 100만달러로 메이저급인데다 PGA공식 상금에 포함되는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서 스페인을 향하는 우즈의 각오는 남다르다.

현재 9승, 투어 상금 903만821달러를 기록중인 우즈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사상 첫 시즌 상금 1000만달러의 벽을 넘게 되고 1950년 샘 스니드(11승)에 이어 50년만에 단일시즌 두자리 승수를 쌓는 영광을 안게 된다.

우즈는 스페인으로 떠나기 앞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뜻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이 대회에서 10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실망할 것”이라고 각오를 불태웠다.

대회를 앞두고 우즈의 꿈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여러곳에서 감지된다.


2주전 내셔널카렌탈클래식에서 막판 부진으로 3위에 그쳤고 투어챔피언십에서는 필 미켈슨에게 4라운드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연장접전끝에 미구엘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를 물리쳐 코스공략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또 미켈슨과 데이비드 듀발, 할 서튼, 톰 레먼 등 상위권 랭커들이 부상과 휴가를 이유로 대거 결장한 점도 우즈의 발걸음을 한결 가볍게 하는 요인이다.

과연 호랑이를 연상케하는 우즈 특유의 함성이 다시 한번 전세계에 울려퍼질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이목이 벌써부터 스페인으로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