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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원장보이상 소환검토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7일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이 지난 6일 국회 정무위 증인으로 출석, 이용근 전 금감원장 등 고위 간부들의 로비의혹에 대해 진술한 것과 관련, 이미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 금감원 직원 3∼4명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관련, “불법대출을 수사하면서 처음부터 금감원 간부들의 뇌물수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해왔다”고 말해 상당한 정도 수사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현재까지 대신금고와 유일반도체에 대한 감사 및 징계조치와 관련,금감원 조사총괄국,비은행검사1국,심의제재위원회 국장급 이상 간부와 직원 10여명을 차례로 소환,조사한 데 이어 이번주내로 부원장보 이상 고위급의 소환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밖에 검찰은 정 사장이 국회 정무위 증언에서 검찰 관계자에 대한 로비의혹과 관련해 일부 진술이 나온 것과 관련 2∼3명의 검찰간부를 상대로 확인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지난 7월 동방펀드를 모집할 당시 동방금고 임직원인 이모씨 등 2명이 연30% 이상의 이익보장을 해 준 사실을 밝혀내고 이날중 특경가법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국회 정무위에서 정 사장 등 주요 피의자들의 진술이 노출됨에 따라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 dream@fnnews.com 권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