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장충식 韓赤총재 '북한 발언' 해명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8 05:19

수정 2014.11.07 12:11


대한적십자사 장충식 총재는 7일 오후 국회 보건복지위에 출석, 월간 조선 10월호 인터뷰에서 언급한 ‘북한 비하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장 총재는 이날 보건복지부 국감에서 산하 기관장으로 나와 “평양을 방문해 보고온 북한의 현실이 대단히 어렵다는 것을 말하다보니 마치 낮춰보는 듯한 답변이 돼 북한의 자존심이 상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장 총재의 발언이 정치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점에서 북한에 정치공세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니냐’는 한나라당 이원형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재로서 북한 당국자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면서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실향민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을) 도와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 결과적으로 북한을 자극했다”고 인정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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