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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車 1차부도냐 최종부도냐…제일銀 혼선 불러


제일은행이 7일 충무로지점에 돌아온 대우자동차 어음을 430억원을 1차 부도처리하고 이날 저녁 이를 최종 부도로 잘못 발표하는 바람에 일대혼선을 빚은 해프닝이 벌어졌다.

곧 이어 서울은행도 대우차 진성어음을 최종 부도처리했다는 소문까지 번저 한때 대우차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초비상이 걸렸다. 엄낙용 총재가 “대우차 최종 부도를 8일 아침까지 유예하고 대우차 노사의 구조조정 합의서 제출을 밤 새워 기다리겠다”고 밝힌 지 불과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채권단 약속이 깨질 뻔 했기 때문이다.


문제의 발단은 제일은행 워크아웃팀의 한 직원. 6일 결제하지 못한 어음에 대해 7일 부도처리한게 아니라 7일 돌아온 어음을 1차 부도처리하고 이를 6일 어음에 대한 최종 부도처리로 잘못 발표한 것. 그러나 이 직원은 파장이 커지자 끝내 ‘모르쇠’로 일관했다. 제일은행 홍보실은 결국 “최종부도와 1차부도를 정확히 구분하지 않고 말하는 바람에 혼선이 빚어졌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대우차와 채권단에서는 “외국계은행으로 변신한 뒤 독불장군식 돌출행동이 잦은 제일은행의 실수로 경제계 전체가 흔들거렸다”며 볼멘소리가 터져나왔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