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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성 商議 회장…대통령 직속 ´지역균형발전委´ 신설 제기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8일 “위기에 처한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칭)와 같은 강력한 기구 창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회장은 이날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00 하반기 전국상의 회장단 회의’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정부가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지방이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실효성이 극히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하고 “프랑스가 지난 63년 지역경제개발계획단을 수상 직속으로 설치,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처럼 우리나라에도 지방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관리·집행하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기업들의 자금난 해소와 관련, “권역별로 지방금융기관의 합병을 유도해 거점은행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거점 증권회사를 설립해 지방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전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회장은 “정부가 일관성 있는 정책집행과 과감한 규제개혁 등으로 기업이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한 뒤 “내년에는 경기가 하강하고 지역별·업종별·기업규모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이므로 정부가 긴축정책보다 신축적인 정책운용을 통해 경기급락을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대한상의의 사업방향에 대해 그는 “회원기업의 권익옹호를 위한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와 아울러 디지털 경제에 대응한 새로운 상의의 비전을 확립하겠다”고 설명하고 “내년 6월 개최될 세계상의 총회를 계기로 전세계 상의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기업의 세계화와 대외경제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