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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코스―日 에어포트CC] 섬 전체가 코스…전세계 유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9 05:19

수정 2014.11.07 12:10


일본속의 네덜란드. 이곳에서 골프까지 즐긴다면 환상 그 자체다.

섬 전체가 다 네덜란드요, 골프장이다.

네덜란드풍의 세계적인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에 섬과 섬을 연결하는 그림같은 골프장, 에어포트CC가 국내 골퍼들을 부르고 있다.

2시간 남짓이면 닿을 수 있는 이곳은 가족과 함께 가도 안성맞춤. 애들은 하우스텐보스에 풀어 놓고 에어포트CC로 달려가 라운드를 하면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부러울 게 없다.

이곳은 국내가 한 겨울에도 새파란 잔디위에서 ‘굿샷’을 날릴 수 있는 곳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해상국립공원안에 펼쳐진 이 골프장은 섬 전체가 코스로 연결된 세계 유일의 골프장. 따라서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한눈에 반해 버릴 수밖에 없다.


시사이드골프장에서 라운드할 기회가 많지 않은 국내 골퍼들은 바다의 절경을 만끽하며 라운드하는 또다른 묘미에 빠진다. 특히 벌써 날씨가 쌀쌀해지는 요즘 4계절 라운드가 가능한 이곳은 바로 ‘골프 천국’이다.

일본과 네덜란드를 동시에 경험하고 골프까지 즐길 수 있으니 골퍼들로선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을 정도. 더욱이 바다와 바다를 가로질러 샷을 날리는 12번홀은 세계 최고의 홀로 골퍼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진한 감동을 준다.

우성황공은 나가사키 하우스텐보스를 관광하고 유황온천에 에어포트CC를 라운드하는 상품을 내놓았다. 나가사키직항로가 뚫려 더욱 편리해졌다.

문제는 가격인데 89만9000원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주말은 2박3일, 평일은 3박4일에 이 가격이면 된다. 물론 전일정 식사와 2회의 에어포트CC 라운드가 포함된 것이다.

에어포트CC를 다녀온 국내 골퍼는 약 2만명 정도. 해 마다 이곳을 찾았던 골퍼들이 다시 찾는 것을 봐도 얼마나 매력적인 상품인지 짐작할 수 있다.

동남아의 싸구려 골프투어 상품과는 질이 다르다고 우성항공 이승호 사장은 강조한다.
이 사장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주말 2박3일 상품의 경우 4명 이상이면 출발하고 토요일 오전 9시35분 김포공항을 출발, 월요일 오후 1시30분 도착한다.
따라서 직장인들도 월요일 월차를 얻으면 아무도 모르게 충분히 다녀 올 수 있다. (02) 732-0808.

/ jdgolf@fnnews.com 이종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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