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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재값 ´고공행진´ 주춤


상승세를 지속하던 국제원자재 수입가격이 지난달 원유와 비철금속 등의 값이 내림세로 반전되면서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무역대리점협회가 발표한 ‘10월중 수입원자재 가격동향’에 따르면 30개 조사 품목 가운데 9월보다 가격이 오른 품목이 8개, 내린 품목이 16개, 그대로인 품목이 6개로 각각 조사됐다.

협회의 원자재 가격지수인 AFTAK지수(95년 12월=100)는 전달보다 2.40포인트 떨어진 115.47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9월(117.87)을 제외하고는 여전히 9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석유화학제품원료인 사우디아라비아산 프로판이 t당 9월 평균 295달러에서 10월 325달러로 10.2% 올랐으며 역시 유화원료인 파라자일렌(PX, 8%), 메탄올(4.8%) 등도 강세를 보였다. 원당(4.4%), 커피(4.4%), 소맥(3.1%), 옥수수(0.9%) 등 농산물도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반면 말레이시아산 팜유는 t당 283달러에서 250달러로 11.7% 떨어졌고 비철금속인 니켈(11.1%), 알루미늄(5.9%), 전기동(3%), 섬유원료인 에틸렌글리콜(EG, 5.7%), 양모(5.5%), 원면(3.6%) 그리고 철강재인 고철(3.4%), 선철(1.5%)은 하락세를 지속하거나 내림세로 돌아섰다. 원유는 오만산을 기준으로 배럴당 30.62달러에서 29.89달러로 약간 떨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원유·비철금속·섬유원료·철강재 등의 가격이 안정되면서 원자재 수입가격의 고공행진은 일단 멈췄으나 지난해(10월 AFTAK지수 95.71)나 올해 상반기에 비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