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부시 ˝당선 문제없다˝ 자신

곽인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9 05:19

수정 2014.11.07 12:09


부시 공화당 후보는 8일(현지시간) 현재 진행중인 플로리다주의 재검표가 끝나는대로 자신이 차기 미국대통령 당선자로 발표될 것이 확실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부시 후보는 러닝 메이트인 딕 체니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예상대로 재개표 결과가 발표되면 우리의 승리도 결정될 것”이라면서 자신과 체니가 “정·부통령에 곧 당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는 제임스 베이커 전 국무장관을 공화당 진영을 대표해 재개표를 참관하도록 플로리다로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흥미진진한 이번 선거에서 미국 민주주의의 저력이 드러났다”고 평가하고 “어젯밤은 역사적 순간이었으며 머지않아 모든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후보는 이어 앨 고어 후보에게 표를 던진 민주당 지지자들을 향해 “미국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단결하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면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부시 진영은 당선 확정 발표가 유보되자 일시 혼란스런 모습을 감추지 못했으며,부시후보의 당선 소감 연설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돈 에번스 선거대책본부장의 배경 설명을 듣고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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