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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 ´재검표 대역전´ 기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9 05:19

수정 2014.11.07 12:09


민주당의 앨 고어 후보 역시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했다.

고어는 8일 “박빙의 대결을 펼친 선거에서 누가 승리했는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면서 플로리다주 재개표에서 자신의 승리가 결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고어측은 플로리다주 재개표가 완료되면 고어 후보가 유권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두 승리해 명실상부한 차기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윌리엄 데일리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장도 헌법 위기론을 일축하고 혼돈이 곧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 대변인은 선거인단 25명이 걸린 플로리다주의 재개표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고어 후보가 현재 “일반 유권자 투표와 선거인단 투표에서 모두 앞서고 있다”며 승리에 대한 기대를 표현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투표과정의 부정 시비와 관련,“이는 플로리다주 법이 해결할 문제”라며 “성급한 결론을 내리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고어 후보의 낙선이 보도되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선거 본부가 있는 내슈빌의 한 민주당 지지자는 재개표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내슈빌 도심광장에 집결했던 시민들도 대통령 당선자 발표 유보 소식에 안도감을 표시하며 재개표에서 고어가 당선되기를 희망했다.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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