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현대 가신 ´3인방 시대´ 마감하나


현대의 ‘가신 3인방’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것일까.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과 김재수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이 최근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측근은 “두 분은 현대건설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중순 1차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당시에는 3인의 가신중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만이 퇴진했었다.정주영 전명예회장의 비서출신인 김 사장과 김 위원장은 MH 측근중의 측근으로 이 전 현대증권 회장과 함께 이른바 ‘가신 3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들. 김 사장은 대북사업, 김 위원장은 그룹 구조조정을 각각 담당하며 ‘투톱 시스템’으로 그룹을 움직여왔다. 특히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이 지난 9월 물러난 뒤 이들이 그 ‘공백’을 메워왔다.그러나 김 사장과 김 위원장이 물러날지는 아직 미지수다.
퇴진할 경우 건설업의 특성상 자구이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내부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후임자가 마땅치 않은 점도 걸림돌이다.두 사람이 물러나더라도 MH를 도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특히 김 사장은 대북사업의 성격상 손을 놓기가 힘들다 .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