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가신 3인방’ 시대가 종말을 고하는 것일까.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과 김재수 현대 구조조정위원장이 최근 정몽헌(MH)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사태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한 측근은 “두 분은 현대건설사태가 마무리되는 대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중순 1차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당시에는 3인의 가신중 이익치 현대증권 회장만이 퇴진했었다.정주영 전명예회장의 비서출신인 김 사장과 김 위원장은 MH 측근중의 측근으로 이 전 현대증권 회장과 함께 이른바 ‘가신 3인방’으로 불리는 인물들. 김 사장은 대북사업, 김 위원장은 그룹 구조조정을 각각 담당하며 ‘투톱 시스템’으로 그룹을 움직여왔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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