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손보 10社 올 상반기 3500억 적자…삼성화재는 730억 흑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9 05:19

수정 2014.11.07 12:09


삼성화재를 제외한 10개 손해보험사들이 올 회계연도 상반기(2000년 4∼9월)동안 3500억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적자를 냈다.

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9월 11개 손보사들은 증시침체 등의 여파로 2712억원의 적자를 냈으며,이중 유일하게 흑자(731억원)를 낸 삼성화재를 제외할 경우 10개 손보사 적자액이 3443억원에 달했다.


회사별 적자액은 LG화재가 1021억원으로 가장 컸고 이어 리젠트화재 386억원,신동아화재 및 대한화재 각 340억원,제일화재 286억원,쌍용화재 256억원 등이었다.

반면 4∼9월중 11개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7조64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1% 증가했다.
이중 삼성·현대·동부·LG화재 등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70.2%로 시장과점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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