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부 예산안 野 삭감키로

서지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09 05:19

수정 2014.11.07 12:09


한나라당은 정부가 마련한 101조300억원 규모의 2001년도 재정 규모가 잘못된 경제 상황 예측에 따른 것으로 보고 삭감키로 할 방침이다.
한나라당은 이에따라 이날 재정경제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당내 예산결산위원회(위원장 이강두)를 열어 정부의 세입·세출예산안 내용 설명을 듣는 등 예산안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본예산 대비 9.0% 확대 편성된 세입예산의 동결과 세출예산의 대폭적인 삭감을 비롯해 공공기금 등 특별회계의 감축 등 예산안의 근본적인 재검토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정부의 예산안이 날로 심각해지는 경기침체에 더해 현대건설·대우차 사태 등 잇단 악재가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을 8∼9%로 추정해 마련된 것이어서 전반적으로 부풀려졌다고 보고 있다.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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