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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금감원부원장보 영장


동방금고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이덕선 부장검사)는 9일 김영재 금융감독원 기획·관리담당 부원장보(53)가 유일반도체 저가발행에 대한 경징계와 관련,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포착하고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전날 연행해온 김 부원장보를 밤샘조사한 끝에 대변인 겸 조사담당 부원장보로 재직하던 지난 2월 유일반도체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발행에 따른 감사 및 징계조치와 관련,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사장(32)이 이경자 동방금고 부회장에게 로비자금으로 전달한 10억원 중 일부를 수수한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부원장보가 이 부회장 등의 청탁을 받고 당시 감사 실무진에게 유일반도체에 대한 징계를 완화토록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그러나 검찰은 “김 부원장보의 혐의를 확인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해 김씨가 수뢰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또 정 사장이 ‘김 부원장보의 부인이 디지탈임팩트 주식에 투자하겠다며 28억원을 송금해왔고 시세가 3배나 뛰어 28억원짜리 당좌수표 3장을 끊어줬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진위여부를 확인중이다.

/권순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