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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128메가 D램 폭락…국제 현물가 개당 8달러선


차세대 수출주력품인 반도체 128메가 D램의 국제시장 현물가격이 15% 이상 폭락,개당 8달러선으로 내려앉음에 따라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현물시장에서 지난 9일 거래된 128메가(16×8) SD램 PC133이 8.53∼9.04달러로 전날에 비해 17.2%나 떨어졌고,128메가(16×8) SD램 PC100도 8.42∼8.93달러로 15.3%나 하락했다.

128메가 SD램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월 16.5달러에서 8월 18달러로 정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10월 말 10달러선까지 떨어졌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7달러선을 유지하던 삼성전자,마이크론테크놀로지,인피니언 등의 고정거래선 장기계약가도 불과 2개월 만인 11월 초 10달러대로 40% 이상 뚝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64메가 중심 생산구조를 탈피해 128메가 체제로 전환하면서 64메가와 128메가의 매출 비중을 5대5 수준까지 맞췄으나 128메가 장기공급가의 추가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수익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현대투신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가격은 반도체 업체들의 원가수준에 근접한 수치”라며 “삼성전자의 경우 4·4분기 매출과 경상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7.4%,8.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