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우위냐 동률이냐…상원도 ´1석 대접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1.10 05:20

수정 2014.11.07 12:08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박빙의 승부로 대통령 당선자 발표가 유보된 가운데 미국 상원의원 장악을 노리는 공화당과 민주당 간 경쟁도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상원의원 선거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SNBC는 9일 미 상원의원 선거결과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수가 같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상원 의석은 민주당이 의석 3개를 더하면서 공화당과의 의석수 격차가 1개 차로 줄어들어 공화당이 50석,민주당이 49석을 각각 확보한 상태다.

따라서 공화당의 과반수 상원 의석 장악은 슬레이드 고튼 현 상원의원(공화)과 마리아 캔트웰 후보(민주)가 출마한 워싱턴주의 선거결과에 따라 결정되게 됐다.

공화당이 ‘살얼음’ 리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 상원의원 선거결과가 앞으로 최소 2주는 더 걸릴 것이란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민주·공화 양당이 동수의 의석을 확보하게 되리라는 가능성이 점차 힘을 더해가고 있다고 MSNBC는 전했다.

운명의 향방은 50만표가 걸려있는 부재자 투표에 달려 있다. 9일 오전 현재 워싱턴주 상원의원 선거 개표결과 160만표(99%)가 개표된 가운데 고튼 후보가 3000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