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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전북 이탈바람


전라북도지역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다른 지방에 비해 훨씬 높아 손해보험사들이 이지역 소재 영업소를 줄이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전북지역의 국내 10개 손해보험사(리젠트화재 제외)의 영업소는 지난해 4월 158개에서 지금은 97개로 1년반새에 61개가 폐쇄됐다. 이는 전북지역의 자동차보험 평균 손해율이 103%대로 워낙 높아 보험사들이 이지역 영업비중을 줄여온데 따른 것이다.전국 평균 손해율은 74.5%(2000년 8월 현재) 수준이다.

전북지역에서 자동차보험 손해율 110%를 기록중인 L화재의 경우만해도 지난 3월에 영업소 숫자를 10개에서 6개로 줄였다.


사실 전북지방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은 것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전북지역에 사고가 많고 손해율이 높은 것은 다른 지방에 비해 도로여건이 나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협회차원에서도 이지역의 손해율을 줄이기 위해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보험사 관계자들은 영업소 폐쇄가 늘면서 선량한 무사고 운전자들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 djhwang@fnnews.com 황대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