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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질법인 ´善戰´…남미가전시장 1위 등극 노려


LG전자의 브라질 가전 생산법인인 LGEAZ가 남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브라질 마나우스에 위치한 LGEAZ는 최근 3년새 대우전자 합작법인과 삼성전자·산요 등이 가전사업을 철수한 가운데서도 국내 업체로는 가전분야 사업을 유일하게 올해 컬러TV 96만대, VCR 24만대, 전자레인지 30만대등의 판매를 통해 총 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LGEAZ는 이를 통해 2001년 매출 2억5000만달러, 2003년 4억8000만달러, 2005년 6억3000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유명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꼽히는 브라질 가전 시장에서 컬러TV 판매대수의 경우 진출초기인 지난 97년 7만5000대에서 올해 60만대로 3년새 약 8배나 늘어났다.같은 기간 VCR는 3만8000대에서 24만대로 6배, 전자레인지는 2만7000대에서 30만대로 11배의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면서 제품마다 브라질 시장 1위를 노리고 있다.

LGEAZ의 선전은 99년 외환위기등으로 인한 브라질의 경제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제품불량률 최소화및 1년간 품질보증서비스 등의 고객만족 프로그램 실시 ▲브라질내 인구 50만명 미만의 도시를 ‘LG시티’로 선정해 시장점유율 1위 차지를 위한 선택과 집중의 마케팅 전략 ▲컬러TV를 비롯한 전 가전제품의 수출확대로 브라질 외환위기에 따른 판매부진 극복전략 추진 등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LGEAZ는 특히 브라질을 포함한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국가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이 큰폭의 실적증대를 낳았다고 설명했다.메르코수르지역은 약 2억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남미 중심시장으로 향후 북미자유무역 협정(NAFTA)에 따라 북미시장과 연계될 경우 약 8억명의 세계 최대 단일시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smnam@fnnews.com 【마나우스(브라질)=남상문기자】